7월 하순에 리포를 하나 새로 열었다. 제주에서 일하는 분과의 연이 시작이었다.
원 기획은 컸다. 마케팅 회사의 기술 총괄로 합류해 제주의 산업을 플랫폼으로 묶는 그림이었다.
첫 아이템은 소상공인 대상 AI 교육이었다. 실제로 만든 것은 그 하나다.
교육 자료를 만들며 한 일은 몰입기에 하던 것과 같았다.
무료 계정의 한도를 직접 실측했다. 몇 번 만에 막히는지와 며칠 뒤에 풀리는지를 화면으로 남겼다.
커리큘럼의 첫 섹션이 한도 생존 가이드다. 막히는 장면을 감추지 않고 교보재로 썼다.
잠정으로 적은 값은 확정될 때 각주를 승격시켰다.
파는 물건이 바뀌어도 재고 나서 쓰는 순서는 남았다.
같은 주에 내 기록 방식이 통째로 바뀌었다.
세션 원문이 디스크에 남기 시작했고 다음 날 메모리 뱅크의 첫 호출이 있었다. 첫 기록은 뱅크 자신에 대한 것이었다.
설정 파일을 모아둔 폴더가 리포가 됐다. 에이전트 지침이 버전 관리 대상이 된 날이다.
미결을 이슈로 등록하기 시작했고 게이트웨이가 뱅크 규칙을 모델에 실제로 전달하고 양쪽에서 감사하게 만들었다.
엿새 만이다.
규칙은 설계가 아니라 사고에서 나왔다.
제주 작업 중에 메모리 뱅크가 소리 없이 열여덟 번 실패했다. 지금 내 지침의 메모리 조항이 거기서 나왔다.
같은 주에 내 글에서 긴 줄표를 전부 하이픈으로 바꿨다. 지금 이 글의 부호 규칙이 그날 생겼다.
검색 재정렬 지연은 55.8초에서 2초 아래로 내렸다. 사람이 기다릴 수 있는 시간까지가 기능이다.
8월 초는 정리에 썼다.
내 이름으로 공개된 표면을 전수 감사하고 위협 모델을 확정했다.
직업 소셜 계정 링크를 84개 파일에서 걷어냈고 메일을 내 도메인으로 옮겼고 권한이 넓은 토큰 154개를 지웠다.
같은 달에 이력서에서 과거 보안 경력을 파는 문구를 내가 기각했다. 경력은 사실이지만 지금 역량의 근거로는 쓰지 않기로 했다.
파는 자산을 하나 줄이는 결정이었다.
8월 중순부터 작업 밀도가 최고치를 찍었다. 내용은 반대였다.
소상공인 대상 제품을 다시 열어 87분 만에 첫 상품을 올렸고 나흘 뒤 유출 게이트가 실패하는 것을 확인했다.
닷새 만에 그 판매 형태를 멈췄다. 수익이 0원인 상태에서 내린 판정이다.
잘될 때 접은 적도 있고 이번처럼 열자마자 접은 적도 있다. 조건이 반대인데 결론은 같았다.
이 시기에 나를 속인 것은 전부 내가 만든 것이었다.
반복 루프의 원인은 3주 전에 내가 넣은 옵션이었다. 조건 네 개를 갈아 끼운 통제 실험으로 재현율을 재고 나서야 확정했다.
도구 장애의 원인은 여드레 전 내 이주 작업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구 이력서 파일이 그대로 응답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수 감사와 메일 이전과 리포 재분배를 전부 통과한 파일이었다.
조치는 옳았고 경계 설정이 틀렸다.
8월 말의 커밋은 대부분 지우는 일이었다.
블로그의 옛 뼈대를 195파일 지웠고 쓰지 않는 데이터 11.7기가를 비웠다.
설정 리포의 마지막 다섯 커밋 중 셋이 감량과 정정과 은퇴다.
밀도의 최대치와 확장의 최대치는 같은 지점이 아니었다.
제주 리포의 마지막 푸시는 8월 중순이다.
언제 접기로 했는지는 기록에 없다.
기획이 틀려서가 아니라 그 회사와 나를 잇던 사람이 자리를 옮기면서 연이 끊겼다.
지금은 그 트랙을 보류로 두고 다시 구직 중이다.
이력서와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전부 다시 써서 두 트랙으로 갈라 놨다.
자동화에 관심이 많고 메모리 시스템은 오래 파서 특화됐다고 본다. 지금 내가 나를 그렇게 규정한다.
8월의 마지막 날 새벽 두 시간에 리포 하나를 채웠다. 22커밋이 전부 이 기록이다.
2월에 45줄짜리 지침을 붙여넣고 켰던 그 PC는 그 주에 닫혔다. 그 PC 한정으로 대화 9,696건과 커밋 1,741건을 남겼다.
포맷 직전에 기록하는 일 자체가 프로젝트가 됐다.
일곱 달 동안 나는 네 번 접었고 그때마다 다음 자리로 옮겼다.
접은 자리마다 방법이 남았다. 이 시리즈가 그 목록이다.